남성들이 모르는 여성의 성적 은어
내가 즐겨가는 이규영의 연예영화 블로그에 흥미있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대생들의 음담패설' 이라는 제목의 글인데, 여성들이 쓰는 성적 은어들에 대한 해석이 참으로 재미난다.
이를테면 '감자' 와 '오선생', 'ㅊㅅ' 가 그러한데, 나또한 처음 들어보는 용어였다.
감자는 '오르가즘' 의 가즘에서 나왔다는 설과 한자어 感自 에서 왔다는 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후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感自 라... 성적 은어치고는 상당히 품격이 느껴지는 어휘가 아닌가? 남자들이 흔히 쓰는 '탁탁탁' 이라든가, 'DDR' 은 너무나 초딩스럽게 느껴질 정도다. 그리고 오선생 또한 재밌는데, '오르가즘이 온다' 를 '오선생이 온다' 라는 식으로 표현했다. 지름신이 강림했다느니 하는 식으로, 오르가즘을 높여 부르는게 재밌다. '철수' 는 교과서에 나오는 대표적 인명으로 여성들 사이에서는 '미스터 스미스' 정도로 쓰이나 보다. 아무리 그래도 철수의 그 순진무구한 이미지를 '감자' 기구에 매치시키다니, 조금 너무했다. 남자들은 그런 용도의 기구에 '순이' 와 같은 이름은 절대 붙이지 않는다.
이 소재를 처음 다뤘던 글의 출처는 디씨인사이드라고 하는데, 정확히 어디 갤러리인지는 알 수 없다. 그것까지 추적해 들어가기에는 내 자신이 너무나 변태스럽게 느껴져서, 이 정도로 정리할까 한다. 흥미로운 것은 이 어휘의 오리지널 출처가 이화여대 게시판이란 점인데, 개인적으로 이화여대생에 대한 환상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예전에 뉴스나 기사를 통해 고학력일수록 이런 행위들을 자주 한다는 내용은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뭐, 꼭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닌데, 남자들의 본성 어딘가에는 지적인 여성이 (겉보기와는 다른) 도발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섹시하게 여기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야말로 '지성미色' 을 갖춘 완벽한 여성에 대한 환상말이다. 이것도 다 야동을 많이봐서 알게모르게 학습된 탓일까?
추가)
이곳에 가면 화제가 됐던 이대 게시판의 적나라한 글들을 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안다... 이런거 퍼다 나르는 나도 정말 추해 보인다는거. 하지만 "도저히 멈출 수가 없다오"
역시 이대생들은 달라도 뭔가 다르다. 공부도, 그것(?)도 대충은 하지 않는다. 심도깊은 토론과 정보 공유를 통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모습, 정말 아름답기 짝이 없구나~. 앞으로 이대생들에 대한 시각이 예전과는 사뭇 달라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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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허허허, 이글 조회수에 비해 반응이 영 신통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미디어몹은 다르군요. 추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http://dasepo.com 다세포 소녀... 1년전엔가 영화/드라마로 제작되었던 그거죠
네, 정말 명작 만화죠. 참고로 저 위의 그림은 26화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근데 작가분이 바쁘신지, 요즘은 업데이트가 뜸하네요.
'탁탁탁' 대 '감자'라...
남자는 삼십대가 넘어도 십대의 정신연령을 유지하고, 여자는 십대에 삼십대의 정신연령을 갖는다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역시 한 대상에 대한 수사적 표현 조차 남녀간에 감수성의 차이가...
그쵸? 여자들은 설명을 듣지 않으면, 쉽게 납득이 안가는 단어를 쓰는 반면, 남자들은 어감에서부터 필이 느껴지는 직설적인 용어를 많이 쓰죠. 근데 이게 보통 여자들도 쓰는 단어인지, 이대생들만 쓰는 은어인지는 잘 확신이 안가네요.
ㅋㅋ
ㅊㅅ 말인데요.. 혹시 츄파츕스 에서 '츕스' 는 아닐까요?
갑자기 ㅊㅅ끝이 간지러워 지는군요. ㅎㅎ
정보를 위한 감사합니다.